2017. 1. 23. 15:14

 

내년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돌연 일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표기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 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지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 지도 등에 '독도'라며 한국령으로 표기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외무성이 다케시마가 일본의 영토라는 입장과 함께 올림픽에서 정치 선언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헌장에 위반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담당자는 일본 측 요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만 답하며 명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헌장 50조는 '올림픽이 열리는 그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차별에 대한 선전활동은 금지한다'고 되어 있는데 마치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인 것처럼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측은 독도 표기가 있는 지도의 동해(EAST SEA·東海) 표기와 홈페이지 내 별도 창의 독도 소개 페이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홈페이지에서 독도를 '한국의 최동단'이라고 소개하며 "한국 사람들이 독도를 지키는데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녀상에 이어 독도표기지적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