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8. 20:53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상민, 김구라, 그리고 오늘 소개할 이경규가 그 주인공인데요. 처음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고백한 것은 2012년 한 프로그램에서 "사실 공황장애란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지 4개월 정도 되었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처럼 이경규가 오랜 시간 앓아왔던 공황장애, 그는 왜 공황장애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을까요?

 

 

[개그맨 일본유학과 영화제작]


우선 개그맨 이경규의 삶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몇번 방송에서 유창한 일본어를 보여주었는데요. 이경규는 1998년 일밤 500회 특집방송을 마치고 일본 유학을 떠났습니다.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적응하고 나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떠난 일본 유학. 당시 이경규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진행자로 위상을 떨치던 시기였는데요. 일본에서 1년간 유학하며 동경외어전문학교에 다니며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방송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랬던 그가 이제는 코미디언이자 이오필름 사장이 되었으며 다양한 영화제작을 한 감독으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흥행참패를 한 영화를 다수 만든 제작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긴 하지만, 이경규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의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못 진지합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것이 성공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직도 영화에 대한 꿈과 목표의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공한 코미디언의 이면]


이렇게 이경규는 얼핏 보아도 성공한 연예인입니다. 넓은 집,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영화 제작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가 공황장애를 겪은 이뉴는 "이중적인 생활이 시작되며 정신적인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호소하듯, 자신의 감정과는 달리 카메라앞에서는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것, 그리고 화려한 스테이지 뒷면에는 공허함이 남아 공황장애를 겪는 연예인들이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가족이 있다]


그러나 우리도 알고 있듯이 이경규 옆에는 사랑하는 딸 예림이와 부인 강경희, 그리고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대학후배로 알고 지내 4년 연애 후 결혼하게 된 이경규와 강경희는 외동 딸 이예림을 낳고 지금의 가정을 이루었는데요.

 

 

예림이를 어릴 때부터 방송에 노출시키며 그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었던 이경규. 그렇기에 공황장애라는 큰 장애물을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