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질병이지요!
에이즈는 1980년대 초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새로운 전염병입니다.
이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마약중독자, 혈우병 환자, 동성애 남성들 사이에 주폐포자충 폐렴과 피부암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의 보건당국에 보고되었습니다.
흔히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도 부릅니다.
객관적인 에이즈의 정의는 해당하는 합병증이 발병되었거나, 말초 혈액에서 CD4+림프구 수가 200/㎟ 이하로 감소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적도 근방의 야생 침팬지로부터 HIV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최초로 유입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침팬지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사냥꾼들이 침팬지의 피에 노출되었다는 학설입니다.
이후 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다가 점차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래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범세계적인 노력과 치료 약제의 발달에 힘입어 환자의 수와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롭게 감염되고,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이기기 힘든 현실입니다.
특히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는 세계적 에이즈 유행의 중심 지역으로, 전 세계 감염자의 66%가 이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러시아 등의 지역에서도 신규 HIV 감염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 첫 HIV 감염인이 발견된 이래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검사를 하지 않고 숨어 지내거나, 자신이 감염된 사실도 모른채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으므로 아마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을 것입니다.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 99% 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이성간 성 접촉이 60%, 동성간 성 접촉이 39% 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정도 더 많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남성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흔히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열이 나고 전신이 쑤시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인의 30~50% 정도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완치 여부가 궁금하실 텐데요! HIV 감염 환자가 약을 복용하고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는 등의 치료를 하면 건강한 사람과 다르지 않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간에 알려진 대로 초창기에 알려졌던 불치병이 아닌 고혈압, 당뇨병처럼 꾸준히 관리하여 치료해 나가는 만성질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