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4. 14:33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보면 대인공포증을 주제로 해서 다룬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인 공포증을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은데요, 대인 공포증이란 낯선 인물과의 대면 혹은 대화에 공포반응을 보이는 공포증을 뜻합니다. 대인공포증은 단순 낯가림에 비교하여 판별이 어렵습니다.

 

 

 

사실 대다수 사람들이 자기가 대인공포증이 아닌가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사람들 중 대부분이 대인공포증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인공포증이라기 보단 자신의 의견을 내기 힘들어 하고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그런 사람 일뿐인거죠.

 

 

대인공포증에 걸리게 되면 인간관계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친구나 가족 등 편한 사람과는 잘 이야기하고 스스럼없지만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시 얼음이 되고 공공장소에 있을 시 공황장애 비슷하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꼭 모르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얼굴은 알지만 안 친한 사람 사이에서도 나타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선 자신을 보고 경직되고 표정이 굳는 모습을 보고 “얘가 날 싫어하나” 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따라서 대인공포증이 계속 된다면 점점 더 인간관계가 어려워지고 본인 또한 힘들어지게 됩니다.

 

 

대인공포증의 과학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심리적인 원인으로는 창피를 당했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있을 경우, 자신에게 언어적, 신체적 결점이 있는 경우, 가정환경(율법적이거나 억압적인 교육,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 등 여러 심리적인 요인이 존재합니다.

 

 

대인공포증에도 종류가 여러 개 있는데요, 크게 적면공포와 시선공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적면 공포란 다른 인물과 대면할 경우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고 시선공포는 정시공포와 자기시선 공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정시공포란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 둘 곳을 모르는 유형입니다.

 

 

 

 

그리고 자기시선공포는 내가 다른 사람의 눈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그 사람에게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저 사람을 쳐다보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유형인데요, 이런 대인공포증은 8~10주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80%이상은 호전을 보인다고 합니다. 세상엔 아마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보다 낯을 가리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낯선 사람과 처음 만나 스스럼 없이 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렇게 낯선이와 만날 때 수줍음이 많아지고 낯을 가린다고 하여 모두다 대인공포증은 아닙니다. 대인 공포증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더욱더 사람은 소심해지게 되는데요, 나는 대인 공포증이 아니다 라는 생각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 노력을 한다면 쉽게 치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