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 11:50

 은행에 가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다보면 여러 저축상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상품이 하나 있으셨을텐데요, 바로 비과세 복리 저축입니다.

 

비과세에다가 복리까지 있다고 하니 고객들은 당연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그렇다면 이 비과세 복리저축이 이름만큼 효과적이고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적금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비과세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저축을 들어 비과세 혜택을 받고 싶다면 상품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10년 이상을 유지해야하는 저축 보험이나 연금보험의 경우 10년 유지비율이20~30%라고 하는데요, 확률적으로 계산해보면 10명중 7~8명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품만 가입한다고 다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잘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다음은 복리에 대한 건데요, 복리라는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복리는 간단한 개념입니다. 원금과 이자를 다 합쳐서 다시 투자를 하는 것인데요, 따라서 복리 상품이 아니더라도, 투자 상품에서 얻은 이익과 원금을 합쳐서 다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셔도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복리 저축이라는 이름이라서 아마 저축상품이라고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상품은 저축이아니라 사실상 보험입니다.

 

보험료가 포함되어있고 보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내가 30만원을 저축을 한다면 30만원에서 보험료를 뺀 나머지금액이 적립이 되는 것이죠.

 

 

보험은 계약 기간전에 중도 해지시 엄청난 불이익이 있는데요, 바로 내가 낸돈을 다 돌려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과세혜택을 받는 분들이 10명중 7~8명에 불과하는데 이분들은 비과세 혜택도 받지 못할뿐더러 원금도 다 돌려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또한 납입 일시를 정지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보험료와 사업비는 계속 빠져나가게 됩니다.

 

 

추가납입을 할 경우 보험료와 사업비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원래 내는 금액과 비교한다면 유리하지만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가납입을 하기란 쉽지 않죠. 

 

광고와 보험이름에 혹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나하나 파고들면 광고만큼 좋은 상품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10년동안 꾸준하게 상품을 유지 할 수 있는 분들에겐 여러 혜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면 혜택을 받으실 수 없으니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상품 가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