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1. 23:25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진료 관련 의혹을 증폭시켰던 이른바 주사 아줌마는 최순실 일가가 단골로 찾았던 백선생이라고 불리던 인물이라는 정황이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사 아줌마는 앞서 이야기했듯 최순실 일가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진료에도 연루되어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유력한 주사 아줌마의 실체로 백선생을 지목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주사 아줌마는 최순실 일가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태반 주사 등을 시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순실 일가를 극력 아끼고 도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백선생을 최순실이 소개했다는 것은 전혀 그쪽에서는 이상할 것이 못 됩니다.

 

 

최순실 일가와 가깝게 지냈던 사람으로 일명 주사 아줌마 고객이었던 A씨는 의사 처방은 당연히 없었고 집에 있던 주사제를 맞거나 백선생이 직접 앰플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특별검사팀이 백선생을 조사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확인할 경우, 7시간 동안 의혹의 핵심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지난 2012년 무렵부터 최순실 일가의 집에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가 다녀갔지만, 백선생은 고정적으로 출입했다며 의사 처방은 당연히 없었다고 합니다. 의사 처방은 없는 무면허 시술을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최순실 일가의 신뢰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최순실 일가가 시술을 받다가, 청와대까지 흘러들어갔을거라는 짐작입니다.

 

 

 

 

 


청와대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주사 아줌마의 문자가 수신된 시점이 2013년 4월과 5월로, 백선생이 최순실 일가와 접촉했던 시점과 거의 일치하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진료에 연루된 백선생!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사안의 중대함을 말해줍니다.

 

 

백선생은 60대 인물로,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순천향병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의 출산을 챙겼던 이임순 교수가 일하는 곳입니다. 한편 이임순 교수는 지난 14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한편, 순천향대 특혜 의혹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 이임순 교수입니다.

 

 

 더불어 순천향대 특혜 의혹도 살필 수 있습니다. 백선생으로 대표되는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이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진료를 할 당시, 그 안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이임순 교수가 있습니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의 딸과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받아내 의료 농단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