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 23:20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수행비서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하였습니다. 58년생, 박근혜와 함께 박정희 육영수 사이의 막내 아들로 고등학교 1학년때 육영수 저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고, 육사3학년때는 아버지 박정희를 잃었습니다. 다사다난한 청년기를 보내고 불의의 사고로 전역하였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가족과 의료진이 추정하는 사망 일자는 29일에서 30일 사이, 연락이 끊어진 것과, 사망시간이 일치하는 것으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지만 수행비서의 사망에는 여러가지 의혹들이 있습니다. 일단, 12월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이 그 의혹인데요. 2011년 박근혜의 조카인 박용수가 사촌 박용철을 살해하고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재조명한 것으로, 박지만과 박근혜 그리고 박근령 3남매의 갈등과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 있음을 암시하며 사건이 재수사되기를 요구하기도 하였는데요.

 

 

 

 


박지만씨는 부모님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잃은 후 마약에 손을 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마약 투약으로 인해 여러 차례 구속수감된 바 있습니다. 일반인이었다면 크게 여론화될 일은 아니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마약 때문에 수감된 사건은 그대 당시에는 꽤나 큰 일이었습니다. 그 후 육영재단 이사를 맡는 등 정계와 재계에서 활동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일가의 가계도를 보자면, 참 기구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육영수가 각각 총에 의한 피격으로 사망하여 삼남매가 부모없이 청년기를 보냈으며, 박근혜 조카인 박용수와 박용철을 살해하고 자살하였으며, 박근혜의 삼남매중 막내인 박지만까지 이렇게 사망하였습니다. 크나큰 권력에는 이런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