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8월 갤럭시 노트 7은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일주일도 안되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 노트 7 충전 중 휴대폰이 터졌다는 글이 개제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한 해외사용자는 삼성 노트 7 화재 라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갤럭시 노트 7 폭발에 대한 주장이 계속되면서 결국 8월 31일 갤럭시 노트 7의 판매는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전량 리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갤럭시 노트7 충전 및 사용금지를 권고했습니다.
동시에 원인파악에 들어간 삼성은 오늘 오전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 자체결함 때문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품 20만 대와 배터리 3만 개로 대규모 실험을 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UL, Exponent, TUV라인란드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삼성의 SDI와 중국 ALT 두 배터리 모두 각기 다른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각 기관은 갤럭시 노트 7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는 소손관련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터리의 코너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 비정상 융착 돌기와 절연테이프 미부착 등 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물류 과정 등에서 배터리 안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삼성측은 배터리 설계와 제조공성상의 문제점을 제품 출시 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지 못했음을 사과했으며, 앞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고 각종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