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 아이의 아빠로, 그리고 뱀! 이라는 유행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준형. 한때는 god의 맏형이자, 한고은의 남자친구로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했는데요.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그가 한고은과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사연까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죄가 있다면 우리 둘이 사랑한 죄]
god의 맏형이었던 박준형은 당시 나이를 속이고 god 멤버로 활동했었습니다. 그 때 프로듀서였던 박진영과도 나이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고 하니 아이돌로써 활동하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또한 그에게 걸림돌이 된것은 배우 한고은과의 연애였습니다. 아이돌의 연애란 퇴출까지도 언급이 되는 실로 엄청난 논란이었고 이 열애설이 보도되자 박준형의 퇴출뿐 아니라 god의 해체까지도 언급이 되는 시대였는데요.
박준형과 한고은은 어린시절 미국에서 보낸 추억, 어눌한 한국어등으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커플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자 박준형과 한고은은 장장 5시간이라는 긴시간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팀 결성 초기부터 힘들었던시기를 말하며 울먹거리던 박준형은 '저 올해 32입니다'라고 말하며 32살에 여자친구를 사귀는것이 무엇이 잘못된 일이냐며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준형과 함께 하는 god]
이 기자회견이 효과가 있었을까요? 퇴출설이 나돌던 소속사는 퇴출은 없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여전히 박준형을 맏형으로 받아들였고 그는 god에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기자회견을 계기로 연예인의 연애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바뀌기도 했는데요. 이후 god 콘서트의 게스트로 한고은이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애를 해오다, 성격차이로 결별하며 이 둘의 사랑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예능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
물론 박준형은 이렇게 힘든 시기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god로써, 인기의 정상을 맛보기도 했고 미국에서 조연이지만 연기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두번째 전성기는 예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래동화를 설명하는 아이의 문제에 "전래 멋있다"라는 다소 엉뚱하고 유쾌한 대답을 하기도 하고 어눌하지만 의미는 전달되는 박준형식의 글솜씨는 "뺌종대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해주었는데요.
최근에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까지 얻은 박준형, 이제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